"왜 이렇게 작게 만들었어요?"

"더 큰 건 없나요?"

바 클렌저를 기획할 때 플라스틱을 적게 사용하면서, 부드럽게 씻어내는 약산성 클렌저의 장점을 살리려고 노력했습니다. 여러 형태와 크기를 놓고 거듭 고민한 이야기를 간단히 공유합니다.

1.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
머리부터 발끝까지 빈틈없이 씻으려면, 손이 크든 작든 누구나 한 손으로 쥘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. 그리고 쓰다 남은 조각이 새 조각과 잘 붙을 수 있게 윗면은 볼록하고, 아랫면은 오목하게 만들었어요. 이런 디테일까지 알아채시는 분들, 감사합니다.

2. 쾌적한 사용 주기
습한 화장실에 두면 아무리 관리해도 바 클렌저가 물러질 수 있었어요. 그래서 물러지기 전에 딱 소진될 크기로 만들었어요. 새 박스를 뜯을 때마다 느끼는 설렘, 좋아요.

좋은 건 더 좋아져야 하기에, 계속 보완해 나가겠습니다. 어디서든 진실되고 매력적인 제품으로 만나 뵙길 바랍니다. 일상에서 균형을 찾기 위해 고민하겠습니다.